처음으로 백악산을 올라갔다 왔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은 가벼운 산책느낌의 산입니다.
지인께서 서울의 주산 백악산도 안 가보고
서울에 산다고 하지 말라고 하셔서 한 번 가봤습니다.
말로만 듣던 김신조 나무도 있더군요.
들어가는 길에 신분증 검사를 하고
근무서는 군인들이 등산복에 등산화를 신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등산할 때 항상 쌍안경을 들고다니는데 꺼내기도 무섭더군요.
지인께서는 DSLR에 망원렌즈 장착했다가 제지당했다고 합니다.
고성능 카메라는 일부 구역에서 통제한다고 하더군요.
그 유명한 삼청각도 있고 하늘이 낸 부자들이 모여산다는
성북동의 멋진 집들도 잘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산성의 돌에 하나하나 새겨진 이름을 보니
조상님들께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축성에 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긴 산성이 임진왜란 때는 제 구실을 못해서
역설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국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도성 성곽 길이는 총 17km에 달합니다. 백악산은 북악산이며, 북청문 방향인 것 같군요...지금 현재 인왕산 서쪽 능선과 북악산 북쪽 능선, 그리고 동대문 북쪽 성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오히려 청계천 이남 부분은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일제시대때도 마찬가지였죠. 산악지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올라가서 파괴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등산 한번 잘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