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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Feb
조종사 꿈까지도 비행계획에 반영한다
작성자:
JWD_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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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심리상태도 사전 반영해 임무에 투입
- 조종사 비행안전 요소 관리 체계 개발
공군은 조종사의 비행안전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위험관리 체계(K-ORM Korea Operation Risk Management)를 개발 완료하고 일선 전투비행대대에 적용한다.
K-ORM 체계는 임무를 맡은 조종사가 비행 전, 개인의 건강상태와 피로도, 심리상태 등 9가지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공군 Database 내에 저장되어 있는 임무 난이도와 최근 임무현황, 기상상태 등 위험요소를 반영해 ORM 평가결과를 자동 출력하도록 프로그램화된 체계이다.
이를 통해 임무 조종사는 스스로 비행안전 저해요인을 발굴․제거하고, 관리자는 소속 조종사들의 안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선 비행대대장들의 지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에게 있어 야간 비행이나 기량을 평가하는 비행은 숙달된 주간 비행에 비해 임무 난이도가 높고, 구름과 바람 같은 환경적 요소 또한 부여된 비행 임무 수행이 가능한지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K-ORM 체계는 Database에서 제공하는 임무 난이도와 기상 정보를 포함해 임무 조종사가 스스로 입력한 건강상태와 수면 시간, 식사 및 음주여부, 심리상태 등 총 22개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각각의 위험요소는 ‘Green’/ ‘Yellow’/ ‘Orange’ 등급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데 이를 계산해 ‘정상비행’/ ‘위험완화 및 관리감독’/ ‘비행취소 고려’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비행 전, 안전 평가 결과를 임무 조종사와 관리자가 확인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공군은 일부 비행대대에서 美 공군의 수기식 ORM을 벤치마킹해 활용하던 것을 공군 전 전투비행대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가족들이 꾼 뒤숭숭한 꿈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K-ORM의 특징이다.
항공안전관리단 단장 조병수 대령(공사 31기)은 “K-ORM 체계의 장점은 다양한 위험요소에 대한 평가 결과를 Database에 저장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조종사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비행작전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의 K-ORM 체계는 지난해 6월, 항공안전관리단이 한국형 ORM 개념을 연구해 공군중앙전산소에 전산화를 의뢰, 7개월여 개발 끝에 완성됐다. 공군은 지난 1일부터 KF-16 전투비행대대에 우선 적용하고 있는 이 체계를 오는 2월 13일(월) F-15K, F-4, F-5를 운용하는 타 전투비행대대로 확대하고, 연내 전 공군 비행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한규 기자 kpd@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