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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에 80만 표 차 승리  

 

20120116000090_0.jpg 14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집권 국민당의 마잉주(62) 후보가 제1 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56·여) 후보를 80만 표의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한 것은 지식인층과 기업인들이 많은 대만 북부지역에서 '공평 정의'보다 중국-대만 관계 안정을 원하는 민의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만 연합보는 15일 마 후보와 차이 후보의 표차가 북부지역에서만 약 100만 표가 났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전날 밤 개표완료 결과,마 후보가 51.6%를 득표해 45.6%를 얻은 차이 후보를 누르고 재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의 대 중국 및 대 미국 관계는 당분간 현재의 상태에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차이 주석은 대만 독립을 강하게 내세운 같은 당 출신의 천수이벤 전 총통과 달리, '현상 유지'를 원하는 중류층를 배려하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 대중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젊은층 일자리 문제, 빈부격차 해소 등 국내 이슈를 제기하며 대만의 독자성, 주체성 등을 강조했다.

이번 대만선거에서 중국과 미국은 모두 국민당을 응원했다.

중국 측은 차이 주석을 '대만 독립파'로 간주하고 흔들었다.

여기에 중국-대만 관계의 현상유지를 바라는 미국도 미국대만협회(AIT)의 더글러스 팔 전 회장이 선거 이틀 전 대만방송에 출연해 마 총통 지지 발언을 하는 등 은근히 국민당 쪽을 지지했다.

중국 언론은 15일 마 총통의 재선을 환영했다. 인민일보는 "(중국-대만)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은 '개념'에서 '현실'로 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만 민중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 "대만해협 정세의 평화와 안정 및 중국-대만 관계 개선은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마 정권에서 중국-대만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국회의원·113명) 선거에서는 야당인 민진당이 27석에서 40석으로 늘리며 선전했다.


기사출처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newsId=2최용오 기자 choice@0120116000135
부산닷컴 최용오 기자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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