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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Apr

회문산 전적비

작성자: [레벨:11]바람한점 IP ADRESS: *.245.234.75 조회 수: 13299

전라북도 순창에 위치한 강천사에 오르는 길목에 회문산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계속되었던 빨치산과의 전투가 있었던 지역중의 하나이다.

남한지역에서 활동하던 빨치산들은 인민군의 후퇴에 따라 산악지대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당의 지휘를 받아가며 무장투쟁을 벌였다. 49년 하반기에 인민유격대 2병단을 편성하여 무장투쟁을 벌여오던 이현상부대는 인민군의 남진과 함께 광범한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

덕유산에 들어간 이현상은 여운철과 함께 51 5월 중순 송치골에서 6개 도당회의를 열어 병단을 통합하여 사단제로 개편하고 군사적 유일체제를 보장하기 위해 지리산에 통일적인 지휘 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6개도당회의 이후 남한의 유격투쟁은 이현상이 총지휘하게 되었다.

당의 경우 6개도당을 통일적으로 지휘하는 남부지도부를 구성, 여운철이 책임을 맡았다. 6개도당회의가 있기 전까지 각 도당은 독자적으로 당사업과 무장투쟁을 벌여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전북도당이다.


전북도당:
도위원장 방준표는 도당지휘부를 회문산으로 이동시켜 전북 유격대를 조직했다.

사령관 방준표, 부사령관 조병하였고, 직속부대로는 이택부대(60), 보위부대(150), 익산군당 유격대(100), 금산군당 유격대(300), 진안군당 유격대(260), 무주군당 유격대(130), 장수군당 유격대(470), 남원군당 유격대(150)를 지휘했다. 2정치사령은 정읍군당 유격대(60), 고창군당 유격대(590), 부안군당 유격대(160)를 맡고 있었다.


 

회문산지구 전적비에는 "회문산 가마골 공비거점을 중심으로 국군 2개 사단, 경찰병력 2개 연대, 주변 경찰서 의용대한청년단원 특공대등이 힘을 모아 이들을  대적함으로써 1952년을 고비로 그 세력을 꺽고 1954 10월에는 잔당조직의 뿌리를 잘라 드디어 이를 섬멸하게 되었다. " 라고 기록되어있다.

 

DSC_2260.JPGDSC_2263.JPG

회문산전적비 비문

삼천리 금수강산 삼남의 지붕에 공산비적이 반거하게 된 것은 1950년 6월 25 낙동강 방어선까지 남침했던 북괴군이 우리의 총반격에 다시 쫓겨가게 되었다. 이곳 옥당골 순창은 1950년 7월 23 북괴군 6사단 방호산 부대가 침범하였고 UN군의 인천상륙과 낙동강전선이 무너지자 그 잔당이 지방공비와 합류 일부가 이곳에 근거를 두게 됨으로서 부터이다. 특히 이곳 강천산 원등계곡은 패주한 인민군 6사단 고급참모와 지방 일부 노동당 간부가 합세하여 혼합유격대를 편성 후방에서 투쟁하기로 결의한 위치이기도 하다. 당시 이들 적도의 세는 5천여명에 달하였던바 첨험의 산세를 이용하여 도량하였고 그 지역이 이곳에서 동북간 회문산 839고지의 영산이며 풍수지리설에 天馬東走 鴻雁南飛 (천마동주 홍애남배)와 五仙圍碁(오선위기)는 文千武萬(문천무만)이 배출된다는 명산으로 여기에 공비의 총사령부가 위치 발호하였고 남으로는 험준한 산세 가막골은 제2의 거점으로 서편으로 여분산 내장산 일대를 유격거점으로 공비 독수리 번개 백암 외가리 부대등 13개 병단을 편성하여 양민학살과 납치 재물의 약탈과 방화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니 낮에는 태극기 방에는 인공기 나부끼는 양상이 되었다. 이때 지리산 회문산 가마골 공비거점을 중심으로 국군2개 사단 경찰병력 2개 연대 주변 경찰서 의용대한청년단원특공대등이 힘을 모아 이들을  대적함으로써 1952년을 고비로 그 세력을 꺽고 1954 10월에는 잔당조직의 뿌리를 잘라 드디어 이를 섬멸하게 되었다. 도리켜 보건대 그때의 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했더라면 또한 군경과 일반지원단체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 이곳 곡창에서 격양가가 메아리 칠 수 있겠는가. 다시금 고개숙여 그날 그들 임들의 충혼을 기린다.


빨치산을 토벌하였던 당시의 차일혁 총경의 글이 이 시대에 다시 읽혀진다.

“새벽부터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에게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민주주의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몇이나 알겠는가, 전투에서 죽은 수많은 군경과 공비들에게 너희는 왜 죽었느냐고 물었을 때 민주주의를 위해서 혹은 공산주의를 위해서 죽었다고 대답할 자 몇이 될 것인가, 이 판에 무엇이 공이랄 게 있는가, 멀리 중국 땅에서 독립 운동할 때가 영광스러웠다.

이 싸움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게 드러날 것이다.”

-남부군사령관 이 현상을 사살한 서남지구 전투경찰사령부 2연대장 차 일혁 총경-


<DCN 국방시민연대=박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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