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9

[문명의 충돌]-샤무엘 헌팅턴 vs [문명의 공존]-하랄트 뮐러

 

 

 1.JPG 

 2.jpg

 

새뮤얼 헌팅턴

세계적인 정치학자로서 현재 미국 하버드대 알버트 웨더헤드 석좌 교수이자 존 올린 전략문제연구소의 소장이다. 동서 냉전 종식 이후 달라진 세계 정치의 성격을 규명하려는 시도로 '문명 충돌론'을 제기항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군사정치학, 비교정치학 분양서 왕성한 학문적활동을 벌인 그는「제3의 물결 - 20세기 후반의 민주화」「불협화음의 미국 정치」「쉽지 않은 선택 - 개발도상국에서 정치 참여」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그의 활동은 현실 정치 참여로 이어져 월남전에서 '전략촌' 정책을 수립하고, 카터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사 전문지 '포린 팔러시 Foreign Policy'를 창립하여 공동 편집인으로 활약하였으며, 미국 정치학회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랄트 뮐러

프랑크푸르트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헤센 평화 및 갈등연구소(HSFK)연구소장. 1949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출생으로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1981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보정책, 군비통제 및 축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평화 연구가로 1999년에는 유엔 사무총장의 군비축소 참모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또한 외무부의 평화 및 갈등 연구팀의 공동 팀장을 맡고 있으며 독일 정부의 방어구조위원회 위원이기도하다.

그는 국제안보, 군비통제, 군비축소,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에 연구의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집중하고 있는 사안은 폭력 제한을 위한 국제규범의 발전이다. 현재는 헤센 평화 및 갈등연구소의 군비축소정책과 비확산 정책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그는 6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최근의 저서로「협력의 기회, 국제관계 속의 정권들」과「문명의 공존」이 있다.

 

 

우리들은 어느 쪽에 서 있는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국내의 찬, 반 논쟁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미국과 구소련의 이데올로기 종식 이후, 새로운 차원의 갈등속으로 매몰되어 가고 있었다.

 

한국군의 이라크 참전에 대해서, 참전 찬성과 반대로 갈리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식자들은 TV에 나와서 샤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에 관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보수 진영이든 진보 진영이든 상관없이 너나 할것 없이 모두 이 책의 저자와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 놓고 있었다.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한쪽으로 편식된 지식만으로 세상을 보는 우리 사회의 지식인의 어두운 단면을 보기도 하였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 지식인들은 미국에서 유학을 많이 하고 있지만, 미국을 잘 알면서도 미국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화려한 겉모습은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내면 깊숙히 내재되어 있는 모습에는 맨홀 깊숙히 있는 사람마냥 어쩐지 낯설고 어두운 모양이다. 우리는 일본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미국에 대해서는 어떤가? "잘 알면서도 모르는 나라"가 아닐까? 미국에서 유학했으니, 미국내의 학자가 서술한 책이라면, 성경이라도 대하듯 무릎을 꿇고 다소곳이 진리를 찾는 학생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학생이 아니라 선생이 되어야 하는데, 미국에 대해서만큼은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정치적인 문제 뿐이랴! 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IMF 사태(일반 지식인들도 1997년의 위기를 "IMF 위기 내지 사태"라 부르는데, 이는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거나 설명하는데 적절한 용어가 아닌 듯 하다. 이렇게 부르면, IMF가 우리들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한 것처럼 비추어진다. 그 당시의 위기는 제 1차적으로 우리 사회의 내부 문제, 즉 외환을 관리하지 못한 우리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외환 위기"라고 해야 마땅할 것 같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으니, 일단의 미국파 학자들은 미국의 금융이라면, 악역보다는 선한 것이라 믿었던 모양이다. 돈이라는 것의 속성이 무엇인가? 10원이라도 더 많이 남으면,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뛰고, 저쪽에서 이쪽으로 헤엄쳐 오는 것이 아닌가! 그 당시 미국 금융(국제 금융이라 부르기도 하고, 헤지 펀드라 부르기도 하고, 투기 펀드라 부르기도 함)이 한국에 도입되면, 미국 금융이 가지고 있는 선한 모습, 즉 최첨단 금융 기법, 그리고 그 금융을 통해서 한국 기업의 고질적인 병으로 되어 있던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기대했으나, 지금은 어떤가? 그 당시에 이러한 선한 모습보다는 국제 금융의 악한 모습, 즉 한국 금융 시장의 초토화를 우려했던 일단의 학자들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도입하자던 주장은 "지록위마"를 외치던 지식인의 달콤함에 짓눌려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이라크 침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시기에 샤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과 하랄트 뮐러의 [문명의 공존]이 거의 같은 시기에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는데도, 이 둘을 비교하여 논쟁하지는 않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문명의 공존]은 [문명의 충돌] 내용에 대해서 몇가지 점에서 하나 하나 조목 조목 반박하고 있는 책이다. 그 이후 이슬람 사람에 의해서 씌어진 책이 하나 더 있다. 이것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슬람인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라크 침공을 접할 때, 이 세가지 책을 나란히 펼쳐 놓고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면 어떨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러한 국제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1부 | 문명들의 세계

1. 새로운 세계 정세

국기와 문화 정체성

세계의 다극화, 다문명화

다른 세계상?

세계상의 비교: 현실성, 경제성, 예측성

2. 과거와 현재의 문명

문명의 본질

문명과 문명의 관계

3. 보편 문명? 근대화와 서구화

보편 문명: 의미

보편 문명: 근거

서구와 근대화

서구와 근대화에 대한 반응

2부 |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

4. 서구의 쇠퇴: 세력, 문화, 토착화

서구의 패권: 지배와 하강

토착화: 비서구 문화의 부활

신의 설욕

5. 경제와 인구, 도전하는 문명

아시아의 자기 주장

이슬람 부활

변화하는 환경

3부 | 문명의 새로운 질서

6. 세계 정치의 문화적 재편

집단성의 모색: 동질성의 정치학

문화, 경제의 협력

문명의 구조

분열국: 문명 이동의 실패

7. 핵심국, 동심원, 문명의 질서

문명과 질서

서구의 결속

러시아의 가까운 외국

대중국과 공영권

이슬람: 중심 없는 의식

4부 | 문명의 충돌

8. 서구와 비서구: 문명간의 문제

서구 보편주의

무기 확산

인권과 민주주의

이민

9. 문명 중심의 세계 정치 구도

핵심국과 단층선 분쟁

이슬람과 서구

아시아, 중국, 아메리카

중국의 헤게모니: 견재와 편승

문명과 핵심국: 새로운 역학 관계

10. 과도기 전쟁에서 단층선 전쟁으로

과도기 전쟁: 아프가니스탄과 걸프전

단층선 전쟁의 특성

발생률; 이슬람의 피묻은 경계선

원인: 역사, 인구, 정치

11. 단층선 전쟁의 역학 관계

정체성: 문명 의식의 대두

문명의 단합: 친족국과 재외 동포

단층선 전쟁의 억제

5부 | 문명들의 미래

12. 서구, 문명들, 문명

서구의 재생?

세계 속의 서구

문명 전쟁과 질서

문명의 동질성

 

 

 

하랄트 뮐러의 [문명의 공존]

1부 비판

1. 헌팅턴의 세계

2. 단순한 세계 이론이 필요한가?

2부 구상

1. 문화, 문명, 국가, 사회

2. 사회 위기와 통치력

3. 현대의 전쟁과 갈등

3부 분석

1. 서구 문명의 정체성

2. 황색 위험? - 아시아의 역동성

3. 이슬람의 여러 얼굴

4. 맨발 벗은 원자력 - 러시아와 그 주변

5. 세계 정치의 사각 지대 - 러시아와 라틴아메리카

4부 전망

1. 세계 정치의 발전 방향 - 미래에 대한 전망

2. 무엇을 할 것인가?

부록: 소론 - 문화의 전쟁에서 인간의 대화로

특별기획: 서면 대담

주석

 

 

 

 

 

 

 

 

 

 

 

 

 

 

 

 

 

 

 

 

 

 

 

 

 

 

 

 

 

 

 

 

 

 

 

 

 

 

 

 

 

 

 

 

조회 수 :
12236
등록일 :
2010.01.14
01:01:53 (*.234.83.27)
엮인글 :
http://dcn.or.kr/48111/a19/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dcn.or.kr/4811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29 [국방 블로그 쪽지 제32호] 신의 아들, 군대가다. file 10727
28 무경칠서 중의 하나 - 위(울)료자 8846
» [문명의 충돌]-샤무엘 헌팅턴 vs [문명의 공존]-하랄트 뮐러 file 12236
26 군함도 외교를 한다!! file 11176
25 게틀링건 (Gatling Gun) file 12149
24 애니에 나오는 무기 13 -지팡구- file 14009
23 손자병법孫子兵法 - 손무孫武 file 13707
22 오자병법[吳子兵法]-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則生, 辛生則死) file 12362
21 열혈 3인방 file 11037
20 삼군 케릭터 file 10856
19 이것 저것 그려봤어요 file 10433
18 스타2 파이어뱃->머라우더(약탈자) file 14495
17 전쟁이란 무엇이지? 그리고 대체 무엇을 위해 전쟁을 하는 거야 file 11520
16 다운오브사일런스 file 12094
15 국산 밀리터리 만화, 인게이지 2권 file 16165
14 기원전 밀리터리 만화입니다-_- file 12375
13 삼계탕국 이라는 친구가 그린 만화 file 11404
12 서바이벌 츄리닝 file 10852
11 월간 항공 (월간) 4월호 + [부록] 대형 브로마이드 C-130J file 12248
10 디펜스 타임즈 DEFENSE TIMES (월간) 4월호 file 11846
로그인